디아프바인 김승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레더자켓의 루츠에 관한 간략한 이야기와 , 디아프바인의 몇몇 레더 자켓의 소개를 겸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굳이 100년 전부터 시작된 히스토리를 다는 모르셔도 되지만, 지나간 시간속에서 벌어진 팩트는 변하지 않으니까 레더자켓을 즐기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이야기입니다.

 

-레더자켓의 히스토리-

~1920`S  (ROOTS)

약 100년 전으로 라이더스 자켓의 루츠를  쫓아올라가보면, 서로  영향을 끼친 항공 플라이트자켓의 존재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근대화와 함께 거의 동시기에 탄생한 모터싸이클과  항공기 개발 경쟁속에서,함께 냉기로부터 어떻게 몸을 보호해야하는지에 대한 과제를 안고있던

점이 큰 요인이었고 그연구 결과의 산물에서 라이더스 자켓의 기원이 시작됩니다.

(사진 출처 : GETTY IMAGES)

 

4TH JULY  1922  레더 항공자켓, 코트가 탄생한 초창기 에비에이터 들의 사진.

 

 

 

1ST JUNE 1926 .레더 항공자켓, 코트가 탄생한 초창기 에비에이터 들의 사진.

극한의 추위, 충돌, 전복시에 인간의 육체를 지켜주기위한 gear로서, 즉 하늘을 날기위해서, 빠른  스피드속에서 몸을 지켜야 하기 위한 수단에서부터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디자인성과 기능성 실용성까지 겸비한 밀리터리 레더웨어는 1914-1919년에 끝난 1차세계대전 당시

항공기 조종사, 에비에이터 레더 슈트/ 코트등이 개발/지급되며  발전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  진화를  가속화 시킨 계기는 ‘전쟁’ 이라는 비극의 존재가 그 기폭제 역할을 하게됩니다.

국가, 군대라는 거대한 조직에서 하늘의 파일럿과 병사들을 위해 연구가 시작되고, 이때 천연 소재중에서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레더가 선택된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COUPLE ON A MOTORCYCLE.  AROUND 1930

항공기용 에비에이터 레더 슈트를 입고, 모터싸이클을 즐기는 당시의 모습.

1930’S~ 1940’S (라이더스 자켓의 탄생)

30’S 년대에의 바이크 패션은 본격적인 레더 소재자켓의 시대가 열리고, 바이크산업의 발전, 세계최초 지퍼의 실용화와 함께 라이더자켓은 큰 도약을 이루게 됩니다.

 

 

당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지퍼를  현대의 기술로 살려낸 일본 waldes 사의 지퍼. 날개처럼 생긴 터프한 티스의 모양이  인상적이다.

 

 

LOS ANGELES.AROUND 1930.  

타조 장사꾼을 스피드위반으로 잡아서 ,벌금을 부여하고 있는 폴리스맨 코트를 입은 경찰.

40’s 년대 세계 2차대전에 따른 항공 파일럿용 a-2 자켓의  대량생산도 큰 영향을 끼치며 레더웨어는 이시기에 거의 완성형이 되어갑니다.

이 시대의 레더자켓은 홀스하이드(말가죽)소재가  50년대 제품까지 거의 주류인데, 30년대 자동차 보급화에 따라 많은 수의 말이

도축되어 가죽수급이 용이했다는 시대적 배경이 있습니다.

 

 

ROADSIDE REPAIRS. CALIFORNIA , APRIL .1940

40년대 당시 이미 현대의 디자인과 크게 틀리지 않는, 디자인적 완성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시절 수요에 의해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던  A-2 플라이트자켓.  말가죽  홀스하이드 소재

 

 

그 시절 수요에 의해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던  A-2 플라이트자켓.  말가죽  홀스하이드 소재

 

 

 

1940~50′ S 당시의 포켓라인 속의 작은 파이핑줄 디테일, 위쪽의 금속 스터드 디테일이 적용된  DV.LOT 460. “PHANTOM ” 라이더스

 

 

홀스하이드 소재 JOHNNY  라이더자켓

 

 

홀스하이드 소재 JOHNNY  라이더자켓

 

 

 

1950’s 미국의 황금시대

1950`s 년대에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풍족한 미국의 시대가 도래했고 , 라이더스 자켓도  많은 브랜드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 황금기라 불리울 시대를 맞이하면서 현재와 크게 틀리지 않는 디자인이 확립된 시기입니다.

바이크웨어로서 뿐만아니라 젊은이들의 심볼릭한 존재로서 일상에 스며들게 되는데

이때 그 큰요인이 된 것이 1953년에 개봉한 미국영화

(난폭자, the wild one) 입니다. 주연을 맏은 말론브란도는 이 영화에서  흰색티셔츠에 블루진 그리고 라이더스 자켓이라는 스타일룩킹을 처음으로 헐리우드에 선보였고,

이후 이 배드보이 스타일은 수많은 젊은이들을 매료시키며, 말론브란도가 입었던 견장에 원스타 별이달린 DURABLE 사의 W라이더스 자켓은 전후를 대표하는 신스타일로서 정착해갑니다.

그 뒤를 이어 50년대 중반 R&R 락앤롤의 시대가 오며, 할리데이비슨사의 초창기 싸이클챔프 자켓등을 입은 화려한 앨비스 프레슬리 또한 레더자켓 부흥을 서포트합니다.

THE WILD ONE,  말론 브란도의 영향은 바다건너 영국으로도 금방

넘어가게 되는데,여기서 또 다른 재미있는 스토리가 생격납니다.  1953년 공개된 이 영화는 영국 불량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10년간 영국에서 상영금지가 되었을 정도로 사회적 이슈가 됩니다.

영국으로 넘어간  영화속 주인공 죠니의 스타일은 당시 런던에서 “커피바 카우보이스” 라고 불리우며 카페에 죽치고 앉아 공도에서 바이크 경주를 즐기던 젊은이들이  (당시 런던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영업을 하던 ACE CAFE를 아지트로 )  말론브란도의 스타일을 동경하게 되면서

서서히 영국 독자적 스타일이 믹스되어 셔츠에 넥타이라던가, 스카프를 한채 레더팬츠나, 데님을 부츠인 하는등 영국신사의 드레시함이 믹스된 미국과는 또 다른 컬쳐가 자리 잡아가게 됩니다.

29th,June 1962. ace cafe london

당시 영국의 젊은이들은 외국산 (미국 할리데이비슨 모터싸이클) 보다 저렴한 자국의 BSA, NORTON, TRIUMPH 등의 바이크를 선호했는데, 이떄 이 영화 THE WILD ONE 에서 

죠니가 탔던 바이크가 바로 영국산 트라이엄프 썬더버드 모델이었으니, 영국 젊은이들에게는 이또한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후 비틀즈,롤링스톤즈등의 락밴드 유니폼으로서, 또 70년대 이후에는 뉴욕,런던의 펑크패션으로서도 자리매김하면서 현재에 이

르게 되는 100년정도의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여담으로 한줄더 붙이자면, 아주 오래전인 중학교 무렵 우연히   영화 THE WILD ONE 을 보고난후 레더 라이더 자켓이라는

화려하고 강한 존재에 대한  기억이 머리속 깊이 세겨졌었던

학생은 자라서  디아프바인을 시작하게 되었고, 100년정도의 레더자켓 히스토리 속에서 15년을 함께하며 오늘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디아프바인의 레더자켓

죠니. 2011년에 데뷰한 이래 지금껏 오랜시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디아프바인의 대표 라이더스 자켓 johnny

수많은 라이더스 자켓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입니다. 참고로 모델명 죠니는 위에서 언급한 영화 THE WILD ONE 에서 말론브란도가 연기한 주인공 죠니에 대한 존경을 담아 모델명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 죠니의 디자인을 구상할 당시, 기본에 충실한 W 라이더스 자켓이지만, 나만의 터치가 추가된 이라는 2가지 명제를 충족시켜야 했기에 많은 시간을 고민했고,

완성된 결과물인 죠니는 지난 6년간 매년1-2번씩 미세한 패턴변경을 거치며 현재까지 최적을 핏팅감을 위한 진화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17fw DEER SKIN / RIRI ZIPPER VER. JOHNNY

죠니의 큰 특징중 하나는 앞소매의 긴지퍼를 들 수 있는데. 이정도 지퍼길이는 타사 제품에서 거의 없고, 또한 뒷소매에도 짧은 지퍼가있는데 , 즉 앞, 뒤소매에

각각1개의 지퍼가 있는데, 타사의 제품은 앞이던 뒤던 1개만 있는경우가 거의 입니다.

소매 앞,뒤 2개의 지퍼가 있는 죠니라이더 자켓.

2개의 지퍼는 착용시에  좀더 편하게 입을 수 있고, 무엇보다 볼드하고 긴 사이즈의 앞지퍼는  시각적으로 샤프한 이미지를 전해줍니다.

또 한가지 포인트로는 지퍼 라인옆의 금속 스냅버튼인데, 이는 지퍼를 잠그지 않고도 , 스냅버튼으로 잠글 수 있는 실용적인 장치로

서, 실용성과 디자인적 요소를 양립한 포인트중 하나 입니다.

2WAY ZIPPER  로서 사진처럼 지퍼하단부를 열고 착용이 가능하며, 지퍼를 잠그지 않아도  3개의 스냅버튼으로도 개폐가 가능한 죠니.

소가죽 버젼 이외에도 이번 FW 시즌에는 고급스러운 무광누벅, 가죽의 캐시미어라 불리우는 사슴가죽 디어스킨, 신축성좋은 산양

가죽 고트스킨 이렇게 3가지 타입의 각각다른 레더소재가 사용된  죠니 라이더스 자켓이 딜리버리 되었습니다.

가죽의 캐시미어라고 불리우는 사슴가죽.디어스킨 소재 특유의 광/질감이 매력적이다.
GOAT SKIN 고트스킨. 염소/산양 가죽 소재의 죠니.  언뜻 디어스킨과 흡사한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주며, 고트스킨의 장점은 다른 소재와 비교해보면, 신축성이 있어서 활동성이 용이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GOAT SKIN 고트스킨. 염소/산양 가죽 소재의 죠니.  언뜻 디어스킨과 흡사한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주며, 고트스킨의 장점은 다른 소재와 비교해보면, 신축성이 있어서 활동성이 용이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매트한 무광 NUBUCK 소재의 죠니 
(스웨이드와 누벅의 차이점)  
가죽은 3단계의 지방층이 있는데 표면은 GRAIN SPLIT, 중간층 FLESH SPLIT , 안쪽 INNER SPLIT 로 나뉘어지며, 스웨이드는 일반적으로 분리된 중간층이나 하층의 소재로 만드는게 대부분이어서 내구성이 약합니다.
누벅은 가죽의 3층을 겹으로 분리하거나 사포질 가공을 하지않은채 풀그레인 가죽 (FULL GRAIN)으로
만든 상질의 스웨이드를 누벅이라고 합니다.
매트한 무광블랙 누벅 소재 죠니.

REO.W  라이더스

올해 2017년 부터 전개되는 standard 라인에서 출시되는 첫번째 레더 라이더스 자켓 / 모델명 REO.W  입니다.

standard 라인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해드리지만, 품질은 그대로 유지되는 제품 군입니다.

가볍고 적당한 광택감이 좋은 이탈리아산  램스킨 원단이 사용되며,  UK 테이스트의 샤프한 라펠이 드레시한 무드를 보여줍니다.

사진 처럼 2WAY 지퍼 사양이며,  절제된  세련미를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자켓입니다.

REO.S  싱글 라이더스 

올해 2017년 부터 전개되는 standard 라인에서 출시되는 첫번째 레더라이더스 자켓 / 모델명 REO.S 입니다.

standard 라인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해드리지만, 품질은 그대로 유지되는 제품군입니다. ( REO . W /  REO.S  2모델)

REO.W (W라이더) 와 함게 발매되는  REO. S 싱글 라이더 제품이며 동일한 램스킨 양가죽이 소재로 사용됩니다.

불필요한 디테일을 모두 제거한채 있어야 할것만 남겨둔 디자인.

2WAY 지퍼사양과, 부드러운 양가죽 표면의 질감.

W라이더 자켓의 디자인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W 보다 착용/코디가 쉬울 수 있는 싱글 라이더 제품입니다.

VINTAGE TYPE RIDERS & PARTS

DV.LOT 398  “SPEED” RIDER JKT 

1940’S STYLE 의 SPEED 라이더스자켓

오일을 듬뿍 함유한 STEERHIDE 소가죽 소재의 제품으로 40년대 당시의 디테일에 충실한 자켓입니다.
WALDES 사의 빈티지 지퍼(해당년대의 모델) 및, 오토바이 주행시 반사경의 용도로서도 필요했던 앞가슴의 큰 니켈컬러 스냅버튼 디테일이 돋보이는 자켓입니다.
레더웨어 초창기인 20-30’S 년대  항공플라이트 자켓에서 영향을 받은 에비에이터 스타일로 접히는 목라인이 특징.

DV.LOT 275  “TARANTULA” RIDER JKT 

1940’~50′ S STYLE 의 TARANTULA 라이더스자켓 

CORE  한 디자인의 라이더 자켓. 홀스하이드 말가죽 소재이며, 가슴상단, 어깨, 팔꿈치 전체에 다이야몬드 퀼팅, 그리고 각부분에

사용되는 엔틱골드 컬러의 빈티지 WALDES 지퍼등 당시의 무드를 잘 계승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당시에 주류를 이루던 볼체인류 빈티지 퍼스너. WALDES사.

JOHNNY  라이더스자켓의 DNA가 계승되고 있는 앞소매의  긴퍼스너.

 

 

DV.LOT 276 TYPE B-3 MOUTON JKT “SHADOW “

이번글의 마지막으로 한겨울용 무톤자켓 B-3 제품을 소개하며 마치겠습니다.

1934년5월8일 정식으로 군에 채용되어 1943년까지 9년간 생산되었던 자켓으로 , VERY HEAVY ZONE 용으로

개발된 극한의 환경에서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B-3 MOUTON JKT.

목으로, 허리로 들어오는 냉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레더 스트랩 디테일 .

영국의 UK BRIDLE 최고급 레더 소재.

원단과 원단을 봉제한 부분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위한 트리밍, 덧뎀 봉제시 사용되는 말 가죽소재. 라벨.

오리지널에는 없는  2WAY 지퍼사양. WALDES사

 

한겨울 추위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MOUTON 양털소재.

ABOUT Sheep Shearing

“다자란 양의  가죽이나 양모를 제거하지 않은 그대로의 양가죽/양털을 뜻하며 , 내부의 양털은 보온성이 매우 뛰어나

한겨울에 그 진가가 더 돋보이는 자켓입니다.

이상 이번글을 마치며, 10월말부터 시작되는 17F/W PART2 와 함께 다음 기사를 통해서 또  만나뵙겠습니다.